게실염 증상 6가지

게실염은 대장의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한 복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복막염이나 장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점점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죠.
오늘은 게실염의 주요 증상부터 원인, 관리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게실염이란 무엇인가

게실염(Diverticulitis)은 대장의 내벽이 약해져 주머니 모양의 돌출부(게실)가 생기고,
그곳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S자 결장(하행결장) 부위에 생기며, 좌하복부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게실 자체는 통증이 없지만, 염증이 생기면 통증·발열·변화된 배변습관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농양, 출혈,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실염의 주요 원인

저섬유질 식단
- 가공식품,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장운동이 둔해지고 압력이 높아져 게실이 생깁니다.
변비
- 지속적인 변비는 대장 내 압력을 높여 게실을 악화시킵니다.
노화
- 장벽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게실 형성이 쉬워집니다.
비만 및 운동 부족
- 대사 저하로 인해 장의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흡연 및 알코올
-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혈류를 저하시킵니다.

게실염 증상 6가지

① 좌하복부 통증

게실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왼쪽 아랫배에 묵직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지속적이며,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② 발열 및 오한

염증이 심해지면 38도 이상의 열과 오한이 발생합니다.
이는 세균 감염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으로,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③ 배변 습관 변화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평소와 다른 불규칙한 배변 패턴이 생깁니다.
또한 변에 점액이나 피가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④ 식욕 저하 및 구역감

염증으로 인한 전신 피로와 구토, 식욕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복부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⑤ 복부 팽만감 및 가스

대장의 게실에 염증이 생기면 장이 부풀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 지속됩니다.
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소리가 울릴 수 있습니다.

⑥ 혈변

드물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 게실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해 변에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게실염의 위험 요인

50세 이상 중장년층
변비가 잦은 사람
식이섬유 섭취가 적은 사람
운동 부족
비만, 고지혈증, 당뇨 환자
흡연자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대장내시경 검사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진단 방법

게실염은 증상만으로는 다른 장 질환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복부 CT 검사: 게실의 염증, 농양, 천공 여부 확인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수) 측정
대장내시경: 염증의 위치와 정도 파악 (급성기에는 피해야 함)

게실염 치료 및 관리법

경증의 경우
- 항생제 복용, 금식 또는 저잔사식으로 장을 쉬게 함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중증의 경우
- 입원하여 정맥 항생제 치료
- 농양이 형성된 경우 배액술 필요
- 천공이 있으면 응급 수술
예방 관리법
-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현미, 채소, 과일)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L 이상)
-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 운동 활성화
- 과음, 흡연 자제
- 변비 예방을 위한 식습관 유지